제니퍼 애니스톤과 벤 애플렉 주연의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가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9일 박스오피스모조닷컴에 따르면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가 3175개 극장에서 2746만 5000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개봉 첫 주 1위를 차지했다.
영화는 동거 7년차 커플인 베스(제니퍼 애니스톤 분)와 닐(밴 에플렉) 커플과 유부남과 사랑에 빠진 애너(스칼렌 요한슨 분) 등의 사랑 이야기를 다뤘다.
배급사 워너 브라더스 관계자는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로맨틱 코미디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했다. 이 영화는 여성 관객들의 파워를 다음 주에도 보여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위는 리암 니슨이 주연한 영화 '테이큰'이 203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2위에 올랐다. 누적 수익은 5336만 4000달러다. '테이큰'은 유럽 여행 중 납치된 딸을 찾기 위한 전직 정부요원 아버지의 험난한 여정을 그린다.
보통 상위 5위 안의 영화들이 개봉 다음 주에는 50% 가까이 관객 수가 줄어들지만, '테이큰'은 첫 주에 비해 불과 18%만 감소해 눈길을 끌었다.
'크리스마스의 악몽' 헨리 셀릭 감독의 신작 '코렐라인:비밀의 문'이 1633만 5000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영화는 소녀 코렐라인 존스가 비밀의 문을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다. 다코타 패닝이 목소리를 맡아 주목을 받았다.
4위는 12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린 돌아온 '핑크팬더 2'다. 2006년에 개봉했던 '핑크팬더'는 개봉 첫 주 202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었다. 5위는 케빈 제임스 주연의 코미디 영화 '폴 블라트 : 몰 캅'이 올랐다. 영화는 지난 주 11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누적 수익은 9700만 달러의 1억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상위 12개 영화가 벌어들인 수입은 1억 3140만 달러로 지난 해 같은 기간 보다 46%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