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 필명으로 지난해 8월부터 작사가 활동

길혜성 기자 / 입력 : 2009.02.09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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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비가 이미 지난해 8월부터 필명으로 작사가 활동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9일 복수의 가요 관계자들에 따르면 아이비는 지난 1월 7일 발매된 9인조 걸그룹 새 앨범 수록곡 '디어 맘'의 노랫말을 썼다. 아이비는 '더 라이트하우스'(The Lighthouse)란 필명으로 '디어 맘'을 작사했다. 이로 인해 '지'가 담긴 소녀시대의 새 음반이 발매된 지 약 1달여 만에 앨범 참여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하지만 아이비가 '더 라이트하우스'란 필명으로 작사가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지난해 8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해 8월 말 발매된 5인조 아이돌그룹 샤이니의 첫 정규 앨범 7번 트랙인 '마지막 선물'의 노랫말도 '더 라이트하우스'가 썼기 때문이다.

이 곡도 '디어 맘'과 마찬가지로, 아이비의 연인으로 잘 알려진 작곡가 김태성이 직접 작곡해 더욱 화제를 낳고 있다.

한편 아이비가 작사가로 가요계로 조용히 컴백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그녀의 본업인 가수 복귀 시점에도 새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아이비의 한 측근은 9일 오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아이비는 새 앨범을 녹음해 오다 지난해 하반기 중단했다"며 "현재도 여러 가지 이유로 녹음 재개를 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아이비의 새 음반이 언제 나올지는 아직 장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이비가 가수로서 무대에 서는 모습은, 앞으로도 당분간 못 볼 가능성이 높아졌다.

아이비는 지난 2005년 가요계에 첫 발은 내딛은 직후부터 빼어난 외모와 가창력으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지난 2007년 초 2집 타이틀곡 '유혹의 소나타'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톱 가수로도 우뚝 섰다. 하지만 아이비는 지난 2007년 하반기 개인적인 사정으로 가요계 활동을 일시 중단한 뒤 현재까지 본업인 가수로 복귀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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