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미 ⓒ임성균 기자 tjdrbs23@ |
이세미가 화려한 이미지를 깨고 친구인 서인영과는 너무 달랐기에 친분을 유지해 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세미는 17일 스타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인영이와 나는 비슷한 게 하나도 없다. 너무 다르다"며 "그래서 친구가 될 수 있었던 듯하다"고 말했다.
이세미는 이날 "MBC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에 출연하고 난 후 나까지도 화려할 것이라는 생각, 신상녀라는 이미지로 보시는 것 같다"며 반론을 제기했다.
이세미는 "원래부터 패션에 관심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다. 방송에서 나왔던 것처럼 나도 신발, 옷, 가방 등은 좋아한다"고 밝히는 한편 "사람들은 내가 화려하게 멋부리고 다닐 줄 아는데 평소에는 오히려 트레이닝 복에 운동화. 레깅스에 루즈한 티 하나 입는 걸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가 마음에 들면 색깔별로 사서 매치하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비싼 것을 사는 것은 아니다. 비싼 브랜드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동대문 쇼핑을 더 좋아한다"며 "그게 인영이와 나의 차이점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이세미는 "인영이와는 뭔가를 산다고 했을 때 같이 가서 골라주기는 해도 같이 쇼핑은 못한다"며 "인영이는 인지도가 있는 스타라 편하게 쇼핑을 하기는 어렵지만 난 그런 제약이 없어 싼 물건들을 고민 끝에 고르는 전혀 다른 쇼핑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세미는 "평소에도 인영이와는 많이 다르다. 인영이랑 얘기를 할 때보면 난 인영이에게 쓴 소리를 많이 하는 입장"이라며 "인영이는 친구라기보다 동생 같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든다"고 말했다.
이세미는 "인영이가 스케줄이 너무 많아 힘들어했었다. 활동하며 계속 병원 다니고 많이 아팠다"며 "인영이와 같이 잔 날이 있는데 자다가 벌떡 일어나더니 스케줄 가야한다며 놀라더라. 몸에 배서 아침에 스케줄이 없으면 자다가 놀랐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녀는 "못났다 할 때도 있지만 존경스러울 때도 있고 안쓰러울 때도 있다"며 "때론 부럽기도 하지만 부러운 건 티 안내고 평소에는 친구이자 시청자 입장에서 자주 충고한다. 스케줄 많아 힘들어했을 때도 '일하고 싶어도 못하는 사람도 있다'고 충고했었다"고 말했다.
이세미는 "고마운 친구기도 하지만 얄미울 때도 많다. 친구들끼리 장난처럼 '인영이 때문이라도 보란 듯이 잘 돼야겠다'고 농담처럼 말하기도 한다"며 때론 날카로운 인영의 한 마디가 자극도 되기도 한다"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