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화·손석희 덕? MBC-R, 10년만에 점유율경신

문완식 기자 / 입력 : 2009.02.1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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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청취자 10명 중 4명이 MBC 표준FM을 즐겨 듣는 것으로 확인됐다.

MBC는 17일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월 12일부터 1월 23일까지 라디오 청취행태를 조사한 결과, MBC 표준FM의 점유율이 41.2%로 나타나, 기존 최고 점유율 40.1%(98년 2월 조사)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또 MBC 라디오의 전체 점유율도 52.7%로 이전 조사결과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수도권 24개 라디오 채널 중 MBC 라디오를 즐겨듣는 사람이 전체 라디오 청취자 중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이번 조사 결과 MBC 표준FM은 전반적으로 고른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조영남 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시대 1,2부'가 이전의 상승세를 이어가 19.4%로 전체 라디오 프로그램 중 청취율 1위를 고수했다. '강석 김혜영의 싱글벙글쇼', '양희은 강석우의 여성시대', '지상렬 노사연의 2시 만세' 등 MBC라디오 '빅4'가 모두 상승했다.

특히 시사프로그램 ‘손석희의 시선집중’과 ‘김미화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이 지난 번 조사에 비해 각각 상승비율이 13.6%포인트와 33.3%포인트로 대폭 상승하면서 시사문제에 대한 서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MBC 라디오는 이처럼 청취자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를 최근의 IMF에 버금가는 힘든 경제상황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서울과 수도권 거주 만 13~69세 남녀 중 하루 30분 이상 라디오 청취자 1254명을 대상으로 개별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2.8% (95%신뢰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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