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12시간 생방송으로 진행됐던 MBC '일자리가 미래다'가 동시간대 방송됐던 SBS '스타 주니어 쇼 붕어빵(이하 '붕어빵')'과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의 시청률에 극과 극 영향을 줬다.
22일 시청률 조사회사 TNS 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이 날 방송됐던 '붕어빵'과 '스타킹'은 각각 전국일일시청률 11.4%, 13.6%를 기록했다.
이 날 '붕어빵'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 첫 방송으로서 참신하다는 호평과 함께 MBC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가 '일자리가 미래다'로 결방한 덕을 톡톡히 봤다.
반면 '스타킹'은 14일 방송에서 16.1%로 15.2%를 기록했던 '무한도전'을 앞질렀으나 한 주 만에 17.7%를 기록한 '무한도전'에게 정상을 내줬다.
이 날 '무한도전'이 그룹 소녀시대의 'Gee(지)'의 패러디 등이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아낸 것도 있으나 '일자리는 미래다'의 편성으로 시간이 앞 당겨졌던 요인도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스타킹'은 지난 방송에서 '무한도전'을 20여 분 앞선데 반해 이 날 방송에서는 오히려 3분 늦게 시작해 시청률에 불리한 위치에서 출발했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동시간대 몇 분 앞서 편성되느냐는 제작진 입장에서 중요한 문제다. 시청자는 보고 있는 프로그램을 계속 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편성이 시청률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