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창렬과 아들 주환군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
가수 김창렬(36)이 '늦깎이' 고졸 검정고시 도전에 대해 자신의 아이를 위한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김창렬은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고졸 검정고시도전은 내 아이를 위한 것"이라며 "나중에 아이가 커서 '아빠는 고등학교도 졸업 안했으면서 나한테 왜 공부하라고 하냐'는 소리를 들을까봐 늦었지만 검정고시 도전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교를 중퇴할)당시에는 몰랐는데 아이가 생긴 지금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내 아들에게 떳떳해지고 싶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김창렬은 지난 90년 공항고등학교 2학년 재학 중 중퇴했다. 그에겐 6살짜리 아들 주환이가 있다.
김창렬은 이어 '과거에 비해 유해졌다'는 세간의 평가에 대해 "'스트리트 파이터' 이미지 때문에 지금껏 버틸 수 있었던 같다"며 "그런 이미지라도 있었으니 변해가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것 같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김창렬은 "하지만 내가 생각했을 때 '정말 아니다' 싶으면 '김창렬 또 그랬어?'라는 소릴 듣더라도 예전처럼 행동할 수 있다"며 "가족을 누가 괴롭히던지 하는 것이 그것"이라고 밝혔다.
김창렬은 "변했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변했기도 하고 또 변해가는 과정"이라며 "부모님이 살아 계셨을 때 느꼈으면 좋았으리라 생각하는 것을 요즘 많이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창렬은 최근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다"며 SBS 파워FM(107.7Mhz) '김창렬의 올드스쿨'의 DJ를 제외하고 그의 프로그램이라고도 할 수 있는 케이블 tvN 현장 토크쇼 '택시', 올리브 '연애불변의 법칙-커플브레이킹' 등에서 하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