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오른 'missing taiji' 포스터 |
서태지가 실종됐다는 문구의 포스터 서울 곳곳에 등장, 팬들 사이에 관심을 끌고 있다.
22일 오후 현재 서태지 공식 홈페이지인 서태지닷컴 및 팬카페에는 팬들이 올린 'missing taiji(실종 태지)'라는 문구의 포스터가 올라있다.
검은색 바탕인 이 포스터는 가운데에 삼각형과 유사한 도형이 2개 겹쳐 있고, 그 안에 열쇠 구멍 모양이 남겨져 있는 형태를 띠고 있다. 또한 밑 부분에는 'missing taiji'란 문구가 자리 잡고 있다.
서태지의 한 팬은 현재 이 포스터가 걸린 장소가 서울 강남, 홍익대, 성신여대 부근이라는 점에 주목, 이 장소들을 선으로 연결하면 삼각형을 이룬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삼각형의 정 가운데는 바로 남산타워라는 의견을 펴고 있다.
이를 두고 서태지 팬들 및 가요계 일각에선, 오는 3월 8집의 2번째 싱글 발매를 앞둔 서태지의 또 한 번의 미스터리 프로모션이 이미 시작된 것이 아닌가라는 의견을 펴고 있다. 이들은 서태지 측이 이 포스터를 통해 여전히 베일에 싸인 서태지의 8집의 2번째 싱글의 내용 등, 여러 부분에 대한 힌트를 주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서태지는 지난해 7월 말 '모아이'가 담긴 8집의 첫 번째 싱글 '모아이'를 발표하기 전, 이른바 미스터리 서클과 UFO 등을 선보이며 초자연적 미스터리와 관련한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또한 '모아이'의 뮤직비디오도 거대한 석상이 있는 미스터리의 장소인 이스터섬에서 찍었고 지난해 10월 발표한 신곡의 제목도 미스터리 지역과 같은 이름의 '버뮤다'(BERMUDA Triangle)로 정하는 등 8집과 관련, 미스터리 프로모션 및 프로젝트를 연이어 선보여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