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와~1박2일', 뒹굴고 구르고 야외취침하고~

김겨울 기자 / 입력 : 2009.02.22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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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라고 봐주지 않았다. 새벽 6시 취침과 까나리 액젓 원 샷!!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은 22일 시청자와 함께하는 '1박2일일- 후속편'을 방송했다. 이 날 방송에서 강호동, 김C, MC 몽, 은지원, 이수근, 이승기는 80명의 시청자들과 함께 했다.


멤버들은 각각 강호동이 '한국 체대 여자 유도 팀', 김C가 '행복한 싱글 맘 팀', 이수근이 '아주대 병원 남자 간호사 팀', MC 몽이 '강원도 원주의 8공주 8사위 팀'을, 이승기는 '어머니 여고생 팀', 은지원이 '국립 국악고 무용과 학생 팀'의 조장을 맡았다.

이들은 잠자리 복불복 게임을 하며 야외 취침과 실내 취침 조를 나눴다. 시청자라고 봐주지 않은 복불복 게임에서는 '1박2일'의 멤버들이 즐겨 사용한 소금 식혜, 겨자 빵, 까나리 액젓 등이 총출동했다.

시청자들은 직접 게임에 걸려 복불복 벌칙 음식을 먹어보면서 "진짜네"라며 놀라워했다. 국악 고등학교 학생 중 한 명은 야외 취침을 피하기 위해 매운 오뎅을 눈물을 삼키며 먹는가하면 유도부 여학생의 '까나리 투혼'도 빛을 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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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유도부 주장인 강호동이 까나리 액젓을 시간 내에 삼키지 못해 야외 취침을 하게 돼 유도부 소녀들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 강호동의 수난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다음날 새벽 6시에 기상해 일찍 깃발을 목적지에 꽂은 사람만이 먹을 수 있는 아침 식사 시간.

MC몽은 그 전날 복불복 게임에서 져 야외 취침한 것이 미안해 그 어느 때보다도 부지런한 모습을 보였다. 이승기 역시 '어머니 여고생 팀'을 굶길 수 없다며 최선을 다해 아침 식사권을 획득했다. 뒤를 이어 졸린 눈을 비비며 등장한 김C가 3등을 차지해 마지막 아침 식사권을 받았다.

이로 인해 아침 식사권을 획득하지 못한 강호동은 유도부 여학생들에게 강한 불만을 들어야 했다. 강호동이 "하루 밖에서 자고 하루 밥 안 먹으면 어때?"라고 하자 유도부 여학생 들은 "저흰 무서운 게 공복이에요"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들은 결국 아침을 같이 먹지 못한 이수근의 '아주대 남자 간호사 팀'과 '꼴찌' 은지원의 '국립 국악고 무용과 학생 팀'과 같이 라면 파티를 즐겼다.

'1박2일'이 끝나면서 이들은 눈물을 보이며 헤어짐을 아쉬워하며 일상으로 돌아갔다. 강호동은 마지막 기념사진을 찍으며 "어제 처음 만났을 때만 해도 서먹했습니다. 여행으로 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발견을 했습니다"라며 감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참가했던 시청자들 역시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 "내가 열심히 살아가는 힘을 줄 것 같다"며 '1박2일' 팀에 고마움을 표했다.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1박2일' 멤버들의 진솔한 모습이 보기 좋았다", "오랜만에 느끼는 가슴 따뜻한 예능이다"라며 찬사의 글이 줄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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