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왼쪽)와 추헌엽 |
연기자 추헌엽이 인기 가수 알렉스(본명 추헌곤)의 사촌 동생이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알렉스는 23일 측근을 통해 "KBS 2TV 수목드라마 '미워도 다시 한번'에 출연하는 배우 추헌엽은 자랑스런 내 사촌 동생"이라고 전했다. 현재 추헌엽은 '미워도 다시 한 번'에서 주인공 정겨운의 직장 후배인 명진그룹 홍보팀장 김창현 역을 맡고 있다.
추헌엽 측에 따르면 추헌엽은 알렉스는 물론 측근들에게도 자신이 알렉스의 사촌동생이란 사실을 알리지 말아달라고 간곡히 부탁해 왔다. 사촌 형의 후광이 아닌 자신의 연기력으로써 승부를 걸겠다는 마음에서였다.
두 사람의 한 측근은 "추헌엽은 알렉스와 한 가지 약속을 했다"며 "자신이 연기자로 어느 정도 알려지기 전까지는 절대로 형의 이름에 기대지 않겠다는 것이었고, 동생의 진솔한 마음에 공감한 일렉스는 기회가 올 때까지 마음으로만 응원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에 공개적으로 후견인을 자처하고 나섰다"고 전했다.
이 측근에 따르면 알렉스는 "앞으로 동생의 연기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 하겠다"며 "추헌곤은 가수로, 추헌엽은 연기자로 열심히 활동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추헌엽도 "형의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아우가 되도록 노력 하겠다"며 "형이 새로 맡은 SBS '대한민국 쿡'이 좋은 반응을 얻고 KBS 드라마 '미워도 다시 한번'도 성공, 브라운관에서 활발히 활약하는 '용감한 형제'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5년 영화 '프락치'의 주인공으로 데뷔한 연기파 배우 추헌엽은 그간 MBC '베스트극장', '이산', '별순검'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