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오후 7시대 40%대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연일 인기몰이 중인 SBS 일일극 '아내의 유혹'(극본 김순옥·연출 오세강)이 연장될 예정이다.
당초 120부작으로 준비된 '아내의 유혹'은 예정대로라면 4월20일께 종영해야 하나, 9~10부 연장해 5월초에 종영한다는 계획이다. 23일까지는 총 80회가 방송된 상태다.
최근 만난 '아내의 유혹' 한 관계자는 "'아내의 유혹' 연장을 거의 확정짓고, 9~10부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아내의 유혹'을 집필 중인 김순옥 작가는 스타뉴스와 전화통화를 갖고 "연장 얘기가 있다. 물론 연장을 한다 해도 9~10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내의 유혹' 연장이 꼭 드라마의 인기 때문은 아니라는 얘기다. 경제 불황기에 높은 시청률을 올리며 선전하는 '효자 상품'이긴 하나 그렇다며 무작정 연장할 순 없다. 다만 후속작인 '우리 남편을 어찌할까요'(가제)가 5월 방송을 예정으로 준비에 들어가 있어 '아내의 유혹' 연장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물론 아직 출연 배우들에게 연장횟수 등 연장에 대한 통보는 하지 않은 상태다. '아내의 유혹'에 출연 중인 배우들의 관계자는 "연장한다는 얘기는 들었으나 아직 연장 횟수 등에 대한 얘기는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23일 '아내의 유혹'은 35.7%(TNS기준)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