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진 ⓒ임성균 기자 |
전 그룹 슈가의 멤버 박수진이 KBS 2TV '꽃보다 남자'에 극중 소이정(김범 분)의 첫사랑 역으로 합류한다.
'꽃보다 남자'의 제작사인 그룹에이트는 25일 "형의 연인이 돼서 돌아온 소이정의 첫사랑 차은재 역에 박수진이 캐스팅 됐다"고 밝혔다.
그룹에이트에 따르면 극중 차은재는 F4 최고의 플레이보이로 다수의 여자와 깊이 없는 만남을 전전하는 이정의 비뚤어진 애정관을 설명하게 될 인물이다. 총 3회에 걸쳐 등장하며 소꿉친구로 자란 이정을 사랑했으나 이루지 못하고 형의 연인으로 재회하는 상황을 그리게 된다.
소이정은 차은재의 등장과 함께 첫사랑을 묻어둔 채 사실 그 누구보다 생애 단 한 번뿐인 인연을 갈구하며 살아온 순정파적인 숨은 면모를 드러내게 된다. 동시에 이정과 가을(김소은 분)의 멜로라인도 힘을 얻게 된다.
박수진은 "아직 쌀쌀하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봄을 맞이한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자신이 맡은 차은재를 "첫사랑 하면 떠오르는 아련하고 행복한 느낌을 전하는 인물"이라고 소개하며 시청자의 기대를 부탁했다.
박수진은 3월 2일 방송 예정인 17부에서 첫 등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