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혜영이 MBC '내조의 여왕'을 통해 제대로 망가졌다.
2일 '내조의 여왕' 측에 따르면 이혜영은 최근 강원도 춘천에서 진행된 학창 시절 장면에서 단발머리에 뿔테안경을 쓴 주근깨투성이인 못난이 여고생 모습으로 분했다.
이혜영은 제작진을 통해 "드라마 '왕초' 때 거지 분장을 해 봤기 때문에 분장에 대한 거부감은 없다"며 "언제 또 여고생 역할을 해 보겠느냐? 메이크업, 헤어 신경 안 써도 되고 순수했던 여고생으로 돌아가는 같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혜영은 '내조의 여왕'에서 '얼짱' 천지애(김남주 분)의 초중고교 동창생인 양봉순 역을 맡았다. 양봉순은 어려서는 외모에 밀려 천지애의 시녀를 자처하지만 후에는 성형수술의 덕으로 사랑을 쟁취, 천지애의 첫 사랑인 준혁(최철호)과 보란 듯이 결혼하게 된다.
한편 '내조의 여왕'은 '에덴의 동쪽'의 후속으로 오는 16일부터 방송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