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가의 봄 개편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개그우먼 정선희의 복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선희는 지난해 9월 남편 안재환의 사망 이후 방송 활동을 중단한 뒤 현재까지도 두문불출하고 있다. 그러나 정선희가 진행하던 MBC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측은 내내 정선희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여 와 복귀 여부에 방송가의 이목이 집중됐다.
그러나 이번 봄 개편에는 정선희의 복귀가 어려울 전망이다. MBC 관계자는 3일 "현재로서는 정선희씨의 복귀에 대해 논의하고 있지 않다"며 "현재 DJ를 맡고 있는 김효진씨가 그대로 방송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방송 하차 반년이 다 되고록 게시판에 "선희 언니가 보고싶다"고 글을 남기며 정선희를 기다리던 팬들에게는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지인들에 따르면 정선희는 지난달 초 일본으로 출국한 뒤 현재까지 약 한 달째 일본에 머무르고 있다. 정선희는 주위의 시선을 피해 안정을 취하며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