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조직의 대폭 축소 개편안을 공식 발표했다.
MBC는 6일 오후 "세계적인 경제 불황 여파가 국내 광고 시장 침체로 이어지는 가운데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MBC가 조직을 큰 폭으로 축소하는 개편을 6일 단행했다"고 밝혔다.
MBC에 따르면 이번 개편을 통해 기존 1실 8본부 19국 69부 16CP로 구성됐던 조직을, 1실 6본부 12국 90부로 바꿨다. 또한 특임CP, 전문프로듀서 등 유사한 보직 53개를 폐지했고, 조직 구조를 '본부-국-부'로 단순화했다.
반면 콘텐츠 개발 기능과 미래의 수익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드라마, 예능국 등에 기획개발부를 신설했다.
MBC는 "조직 슬림화 및 조직 구조 통일성 강화를 통해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려는 목적으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며 "매출 관리 등 핵심역량 중심의 조직개편을 통해 조직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MBC는 이날 국장급 간부에 대한 인사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