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사진=송희진 기자 songhj@ |
가요계 걸그룹의 새로운 한 축으로 떠오른 카라의 인기가 뜨겁다. 지난 5일 케이블채널 Mnet의 '엠카운트다운'에서 '허니'로 정상에 오르더니, 지난 8일 SBS '인기가요'에서도 '뮤티즌 송'을 거머쥐었다. 데뷔 2년 만에 1위를 차지한 이들의 눈물에 많은 팬들은 함께 기뻐했다.
올해 초 가요계에서 카라가 인기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이유는 뭘까. 가장 가까이서 카라를 지켜봐온 소속사 DSP 관계자들 및 측근들로부터 카라 다섯 멤버의 매력들을 직접 들어봤다.
측근들에 따르면 맏언니 한승연(21)과 박규리(21)는 서로 상반된 매력을 지니고 있다.
카라의 한승연 ⓒ사진=송희진 기자 songhj@ |
네티즌 사이에서 동안 스타로 각광받고 있는 한승연에 대해 한 측근은 "꾸밈없는 모습이 매력"이라며 "아담한 키에 보고만 있어도 귀여운 모습 때문에 삼촌 팬, 군인 팬이 특히 많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승연은 방송 관계자들부터도 나이 보다 어려보이는 외모 덕분에 많은 남성 팬에게 여동생처럼 가깝게 느껴지게 하는 강점을 갖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카라의 박규리 ⓒ사진=송희진 기자 songhj@ |
반면 리더를 맡고 있는 박규리의 경우에는 "리더답게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며 어른스러운 점을 매력으로 꼽았다. 또한 "요즘 라디오 등에서 말문이 터졌다"며 최근 여러 라디오 프로그램 게스트로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박규리는 최근 '스타골든벨' 등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자신을 여신이라 칭하는 등 엉뚱한 입담으로 팬들 사이에서 인기를 모았다.
카라의 니콜 ⓒ사진=송희진 기자 songhj@ |
요즘 KBS 2TV '스타골든벨'의 '눈높이를 맞춰요' 코너를 통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니콜(18)은 순수함이 매력이다. 오랜 외국 생활 탓에 다소 어눌한 말투를 갖고 있지만 그게 오히려 대중들에게는 순수함으로 비쳐져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 측근은 "한국말이 잘 안 되면서도 노력하는 모습이 귀여워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새로 합류한 구하라(18)와 강지영(15) 역시 자신들만의 개성으로 팬들 사이에 관심을 끌고 있다.
카라의 구하라 ⓒ사진=송희진 기자 songhj@ |
카라의 한 측근은 구하라(18)에 대해 "멍한 표정과 다소 엉뚱한, 즉 4차원적인 매력을 구하라는 지니고 있다"며 "예쁜 외모와 달리 꾸밈없이 솔직한 성격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큰 눈에 오밀조밀한 이목구비로 팬들 사이에서 '인형같다'는 감탄을 얻고 있는 구하라는 무대가 아닌 방송에서 보여지는 엉뚱한 모습이 더욱 친근감을 느끼게 해준다는 평가다.
카라의 강지영 ⓒ사진=송희진 기자 songhj@ |
올해 고등학생이 된 강지영(15)은 영락없는 막내로서 팬들의 귀여움은 물론 멤버들의 사랑까지 한 몸에 받고 있다. 한 측근은 "아이처럼 옹알대며 말하는 모습이 딱 나이에 맞는 귀여움을 한껏 살려준다"고 말했다.
한승연과 함께 케이블채널 Mnet의 '제이팝 웨이브(J-Pop Wave)'를 진행하고 있는 강지영은 어리지만 똑부러지는 진행 솜씨까지 선보이며 미래가 기대하게 하는 신예라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