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명수가 시트콤 '태희혜교지현이 (연출 전진수ㆍ이지선, 이하 '태혜지')'에서 1인 2역의 카메오로 출연하게 됐다.
'태혜지'의 한 관계자는 최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만나 같은 사실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무한도전' 팀이 등장해 박명수가 카메오로 출연한다는 내용의 예고편을 찍었던 것이 현실이 됐다"며 "의리를 지켜준 박명수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태혜지'는 방송 전부터 그간 시청률에서 부진을 겪어왔던 MBC 시트콤이 일어서기 위해 홍보 활동에 적극적이었다. 특히 '무한도전'을 비롯해 MBC 모든 예능 프로그램에서 지원을 받아 예고편을 만들었다.
이 관계자는 "당시 '무한도전' 팀이 찍을 때는 다른 멤버들은 시트콤에 모두 출연했고 박명수 씨만 출연하지 않아서 재밌게 하기 위해 만든 것인데 실제 출연과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정준하는 '거침없이 하이킥', 전진은 '그분이 오신다', 정형돈은 '논스톱5', 노홍철은 '레인보우로망스', 유재석은 KBS2TV '멋진친구들'에 출연했었다.
박명수는 이번 카메오 출연에서 실직한 김국진의 상담사이자 또 다른 역할을 맡아 1인 2역으로 출연했다. 제작진은 '아내의 유혹'의 구은재를 능가하는 1인 2역의 웃음이 숨겨있다고 귀띔했다. 방송은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