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 <사진=플랜비픽처스> |
SBS 수목드라마 '카인과 아벨'에서 탈북자로 출연 중인 한지민이 이번엔 '떡파는 처녀'로 변신, '함경도 또순이'의 면모를 유감없이 선보인다.
10일 제작사에 따르면 '카인과 아벨'에서 탈북자 오영지 역을 맡은 한지민은 서울 시내 지하도 계단에서 달떡과 곱장떡을 파는 길거리 행상으로 변신했다.
오는 11일 방송될 '카인과 아벨'에서 등장할 '떡 파는 처녀' 장면은 지난 1일 서울의 한 지하철 역 근처에서 촬영됐다.
한지민은 비닐 가방에 호일로 감은 떡 뭉치를 쌓아놓고 추운 날씨에 손을 불어가며 호객행위를 했다.
이 날 한지민은 "북조선 메주로 만든 쫄깃한 곱장 똑이 왔슴다. 서방님 혼례상에 올리던 달똑 하나 사가시라요~"라고 외치며 실감나는 사투리 연기를 펼쳤다.
한편 한지민은 ‘카인과 아벨’에서 천신만고 끝에 밀항선을 타고 한국으로 들어와 먹고 살기 위해 온갖 아르바이트를 하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 꿋꿋이 살아가는 '함경도 또순이'의 억척스런 생활력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