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에덴의 동쪽'의 한지혜 <사진=예당엔터테인먼트> |
배우 한지혜(25)가 10일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MBC 월화드라마 '에덴의 동쪽' 종영 소감을 밝혔다.
10일 한지혜는 소속사 예당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에덴의 동쪽'은 짧은 연기 인생이지만 최고의 작품으로 기억 될 운명과도 같은 작품이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한지혜는 "캐릭터 내면의 아픔을 느끼며 울고 웃었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며 "자신의 고통을 감내하며 자식과 남편을 위해 헌신하는 한국 어머니상의 전형을 보여 준 '지현'의 삶에 큰 공감을 느끼면서 촬영 내내 배우 한지혜가 아닌 '지현'으로 살았다"고 말했다.
이어 "감정의 변화가 많았던 입체적 캐릭터 '지현'을 표현하는데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훌륭하신 선배님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긴 호흡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에덴의 동쪽'은 배우로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훌륭하신 선배님들과 제작진,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과 함께 한 시간을 거울삼아 진정성 있는 배우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지혜는 '에덴의 동쪽'에서 두 남자의 엇갈린 운명 속 비련의 여인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드는 내면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2008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 우수연기상, '2008 MBC 연기대상' 여자우수상 수상에 이어 '제47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인기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