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자연 ⓒ송희진 기자 |
경찰이 고 장자연 자살 사망 사건과 관련 고인의 심경이 담겼다는 글을 입수·검토 후 관련자들을 소환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건을 맡고 있는 경기 분당경찰서 오지용 형사과장(경정)은 10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자살 사건임은 명확하기 때문에 일단 재수사는 아니다"며 "문건에 대한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 해당 문건을 일단 검토 후 범죄 관련성이 있는지에 대해 자살 사건과 별개로 수사를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경찰에서 문건을 검토코자 이를 지녔다는 사람에게 제출할 의사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접촉을 하고 있는데 연락이 안 되고 있다"며 "일단 문건을 보고 나서 범죄와 관련된 사실인지 아니면 단순히 자기감정을 표현했는지 살펴본 뒤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조사 여부를 결정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일 오후 자살로 생을 마감한 고 장자연이 생전에 지인에게 남겼다는 문서가 일부 공개되면서 고인이 자살한 배경에 대해 연예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예매니지먼트 관계자 A씨는 10일 새벽 일부 언론을 통해 고인이 생전 작성했다는 문서 일부를 공개했다. 고인은 이 글에서 "저는 나약하고 힘없는 신인배우입니다. 이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