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8집 2번째 싱글이 또 다시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서태지 측이 수록곡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서태지의 음악들은 그 간에도 여러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여지를 남겨왔다. 서태지 측의 직접적인 설명이 작품의 창작 의도 및 내용 등을 가장 정확히 알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서태지 소속사인 서태지컴퍼니 측은 서태지 8집의 2번째 싱글 발매 당일인 10일 "전체 4곡 , 총 길이 16분 5초 분량의 서태지 8집 2번째 싱글 '8th Atomos part Secret'는 8집의 1번째 싱글 '모아이'의 미스터리 프로젝트를 업그레이드 시킨 2번째 스토리"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 대중음악계에서는 최초로 스토리텔링 기법을 최초로 도입한 음반"이라고 설명했다.
서태지컴퍼니 측은 또 "8집의 2번째 싱글도 1번째 싱글과 마찬가지로 순수 한국 기술로 작업된 음반"이라며 "서태지의 작업실인 '테크노-티 스튜디오'에서 서태지의 진두지휘 하에 완성한 작품"이라고 전했다.
8집의 2번째 싱글에 수된된 4곡 중 타이틀곡인 '줄리엣'(Juliet)에 대해서는 "시공을 초월한 애틋한 사랑을 담은 조작된 문명의 기록"이라고 밝혔다.
또한 서태지컴퍼니측에 따르면 3번째 트랙인 '코마'(Coma)는 화재로 소실된 숭례문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기도 한, 동기성 망각 및 지구인의 무력함에 대한 경고를 담은 곡이다.
첫 트랙인 '버뮤다 [트라이앵글]'(Bermuda [Triangle])은 에덴동산의 사랑과 성(性)의 아름다움과 타락함을 은유적으로 묘사한 노래이다.
마지막 트랙이자 '버뮤다 [트라이앵글]'(Bermuda [Triangle])의 리믹스버전인 '버뮤다 [트라이앵글] RMX'(Bermuda [Triangle] RMX)에 대해선 "원곡을 180도 다른 모습으로 리믹스한 곡"이라며 "네이처파운드 장르의 일렉트로니카 버전으로서 '버뮤다 [트라이앵글] 숨겨진 아름다움을 재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서태지의 8집의 2번째 싱글의 모든 곡은 현재 여러 온라인 차트 상위권에 올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