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타운 라이브'08로 한 자리에 모인 SM 소속 연예인들<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
SM엔터테인먼트가 2008년 동방신기, 소녀시대 등 소속 가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매출 400억을 돌파했다.
12일 SM엔터테인먼트는 2008년 매출 434억, 당기순이익 42억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SM 창사 이래 사상 최대 매출액과 당기순이익 실적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2007년 매출액 332억 대비 31% 증가한 실적으로 100억 이상 상승된 수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소녀시대, SHINee(샤이니) 등 신인 아티스트들의 성공적 데뷔로 인해 SM엔터테인먼트의 아티스트 포트폴리오 확충과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등 주력 아티스트의 국내 활동 증가에 따른 매출 확대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한 당기순이익 흑자전환 요인으로는 SM엔터테인먼트의 계열회사였던 구 SM 픽쳐스의 매각 처분이익이 꼽힌다.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등 소속 아티스트의 해외 활동을 통한 해외 로열티 수입증가와 달러, 엔화의 환율 상승으로 인한 해외 자산의 환수혜도 톡톡한 역할을 했다.
영업이익의 경우에는 2007년 37억 손실에서 2008년 17억 손실을 기록해 전년대비 손실 폭을 크게 축소했다. SM은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중심 해외사업에서 BoA의 미국 진출을 비롯한 해외 프로젝트 확대 등에서 발생하는 투자비용과 기회비용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을 흑자전환하지는 못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2009년은 BoA의 미국 정규 1집 출시와 본격적인 메인스트림 활동, '지(Gee)'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소녀시대의 활약을 비롯해 슈퍼주니어가 1년 6개월 만에 정규 3집 '쏘리쏘리'(SORRY, SORRY)로 컴백하는 활발한 활동을 준비 중"이라며 "2008년 보다 더욱 호전된 실적을 예상하고 있으며, 영업이익 역시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