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익준 감독의 독립영화 '똥파리'가 해외에서 수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사 진진은 16일 '똥파리'가 지난 14일 폐막한 제10회 스페인 라스팔마스국제영화제에서 연출과 주인공을 맡은 양익준 감독과 김꽃비가 남녀 주연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라스팔마스국제영화제는 한국 영화와 인연이 깊은 영화제. 2004년 김기덕 감독의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이 대상과 촬영상을, 2008년에 전수일 감독의 '검은 땅의 소녀와'가 촬영상과 관객상을 받았다.
한편 '똥파리'는 지난 1월 열린 네덜란드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VPRO 타이거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15일 폐막한 프랑스 도빌아시아영화제에서 대상과 비평가상을 수상해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똥파리'는 4월16일 국내에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