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故장자연 휴대폰 통화내역 분석..행적 수사"

분당(경기)=김건우 기자 / 입력 : 2009.03.1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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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용 분당경찰서 형사과장 ⓒ 홍봉진 기자


경찰이 휴대폰 통화내역 분석을 통해 고 장자연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19일 탤런트 장자연의 사망경위를 수사 중인 경기 분당경찰서 오지용 형사과장은 "휴대폰 통화내역을 비교 분석해 장자연의 행적과 맞추는 수사를 하고 있다"며 "오늘은 통신수사와 주변인물 조사를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고 장자연은 지난 2월 28일 심경고백 문건을 작성한 뒤 이달 7일 사망하기까지 행적이 불분명한 상태다. 이에 6개의 음성파일과 장자연을 포함해 6명의 통화내역 9만 6000여건을 통신사로부터 받아 분석 중이다.

경찰은 장자연의 행적을 쫓는 것과 함께, 유족들이 문건 내용과 관련해 4명을 고소한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오 과장은 "17일 접수된 고소 사건과 관련 유족을 상대로 조사를 했다"며 "내용은 기존에 고소인들이 알고 있는 사항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유족들은 17일 오후 명예훼손과 관련해 전 매니저 등 3명과 문건 관련 내용 인물 4명을 고소했다.

그동안 '장자연 문건'에는 성 상납, 술시중 강요, 폭행 등의 내용이 담겨 자살의 동기가 됐을 가능성이 높았을 것으로 추측됐다. 또 문건에는 실명으로 일부 인물들이 거론되어 있어 큰 파장이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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