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고 장자연의 전 소속사 과거 사무실이 접대 장소로 사용됐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고인의 전 소속사 김 모 대표는 서울 청담동의 현 사무실로 이전하기 전 삼성동에 위치한 3층 높이의 건물(사진)을 사용했다. 이 건물 1층은 와인바, 2층은 사무실, 3층은 접견실로 꾸며있다. 정면이 나무 재질로 꾸며져 있고 내부 정원까지 있어 주변 건물들과 차별화 된다.
김 대표는 와인바에서 술과 안주를 주문, 접견실에서 접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와인바는 영업을 안 한 지 2개월이 넘은 상태. 인터넷 사용료도 4개월이 넘게 연체돼 있고, 주변 쓰레기를 정리하지 않아 폐허 같은 인상을 준다.
20일 건물 관계자는 "이 곳이 김 대표의 사무실이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한다. 하지만 이미 관리를 안 한 지 오래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 건물은 연쇄살인범 유영철에 의해 70대 할머니가 살해당한 곳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았다. 김 대표는 2006년 이 건물을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매입, 현재의 건물을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