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이 안과 홍보대사로 나서 시각장애우 돕기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24일 안과전문병원인 인천 한길안과병원 측에 따르면 김장훈은 25일 오후 6시 30분 한길병원 대강당에서 이 병원 홍보대사로 위촉된다. 김장훈과 한길안과병원은 시각장애인 등을 함께 돕고자 하는 뜻에서 이 같은 결정을 했다.
한길안과병원 측은 "가진 것이 많아 남을 돕는 것이 아니라 남을 돕기 위해 돈을 버는, 그야말로 기부에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가수 김장훈의 선행에 깊이 감명 받아 병원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장훈은 병원 홍보대사로 향후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무료 콘서트 및 저소득층 안과무료진료 행사에 참여하는 등 앞으로 우리와 함께 다양한 사회봉사 및 후원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한길안과병원에 따르면 한길안과병원과 김장훈은 지난 2007년 19회 아산상 시상식에서 각각 대상과 사회봉사상을 각각 수상한 게 계기가 되 이번 인연을 맺게 됐다.
당시 김장훈은 매년 공연 수익금의 대부분을 '테레사의 집' '새소망의 집' 등 보육원과 불우이웃 시설에 기부한 점을 인정받아 사회봉사상을 수상했다. 한길안과병원 정규형 이사장은 20여 년간 저소득층 주민들의 안과 수술비 지원과 우즈베키스탄에 무료 안과자선병원 설립운영 등의 공으로 아산상 대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