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고 장자연의 소속사 옛 사무실에서 모발, DNA 자료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25일 오전 탤런트 장자연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인 경기경찰청 이명균 강력계장은 "고인의 옛 사무실에 별도 압수수색 영장 없이 협조를 구해 모발, DNA 자료 등 약 96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계장은 "이 모발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분석을 의뢰했다"며 "기초자료로 확보한 것이지 특별한 뜻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24일 오후 고 장자연의 소속사 옛 사무실에 대한 감식 작업에 착수했다.
경기지방경찰청과 분당경찰서 소속 과학수사팀 2개팀 10여 명은 이날 오후 2시께부터 서울 삼성동 40-9번지에 위치한 옛 사무실에 대한 지문감식, 족적 체취 등 과학수사에 착수, 오후 5시가 넘은 시각까지 수사를 벌였다.
감식이 이뤄지고 있는 삼성동 사무실은 고 장자연 소속사의 옛 사무실로 소속사 전 대표인 김 모 씨가 접대를 위해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