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분당경찰서에 출두한 장자연 전 매니저 유장호씨. |
일본에 머물고 있는 고(故) 장자연 소속사 김모 대표가 장자연의 전 매니저 유장호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김모 대표는 25일 국내 변호인을 통해 유씨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분당경찰서에 고소했다. 또 김 대표는 장자연 유족들이 성상납 강요 등의 혐의로 고소한 것과 관련해 피의 사실에 대한 변호인 의견서를 이날 분당 경찰서에 제출했다.
경찰은 "김 모 대표에 귀국을 종용했으며 김 대표가 귀국 의사를 내비쳤다"고 밝혔다.
한편 유장호씨는 이날 오후 12시50분께 변호인과 경출에 출두, 10시간 여 동안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경찰은 이날 조사에서 유 씨에게 문건에 관련된 일체의 내용 및 문건의 원본이 불태워졌고, 몇 장을 복사했는지, 몇 명이 문건을 봤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유 씨는 지난 7일 사망한 탤런트 장자연이 남긴 문서를 유족의 동의 없이 유출해 고인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