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균 경기지방청 강력계장 ⓒ 임성균 기자 |
경찰이 '접대의혹'이 이는 고 장자연의 소속사 옛 사무실에서 DNA 5건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27일 탤런트 장자연의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인 경기지방청 이명균 강력계장은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고인의 소속사 옛 사무실에서 확보한 96건 중 53건의 감식을 완료했다"며 "DNA 5건을 확보해 남자 4명과 여자 1명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5건의 DNA는 모발에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자 DNA가 장자연의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 계장은 "고인 부검을 안했기 때문에 DNA를 가지고 있지 않다"며 "이를 칫솔 등을 통해 확보하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계장은 "1층 와인바도 감식 수사를 했지만 일반 다중이 이용하는 곳이기 때문에 자료 가치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이것은 기초 자료 확보에 불과하다. 범죄와 관련됐거나 일반 강력 사건과 다르다"고 덧붙였다.
DNA를 통한 신원확인에 대해 "대조자 선정도 아직 안했다. 고인이 피해를 입은 정황 등 범죄 혐의가 있는데 당사자가 부인할 경우 그때 대조작업을 할 것이다"고 답했다.
한편 이 건물은 고인의 소속사가 청담동으로 이전하기 전 사용하던 곳으로 3층 접견실에서 접대를 했다는 의혹이 이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