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화요비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
가수 화요비가 자신의 이름을 무단 도용한 공연과 관련, 민형사상 소송을 준비 중이다.
화요비 소속사 글로웍스엔터테인먼트(이하 글로웍스)는 30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컬러 오브 메모리(Color of Memory)' 공연에 출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컬러 오브 메모리'는 오는 4월 4일과 5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공연으로 화요비, 이은미, 김범수가 러시아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고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글로웍스 측은 "공연 기획사 측과 사전에 충분한 협의가 없었고 계약조차 체결되지 않았다"며 "공연 기획사 측에서 무단으로 포스터 제작과 홍보는 물론 티켓판매까지 감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글로웍스 측은 "팬들이 화요비가 출연하는 것으로 오해해 예매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팬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게 됐다"며 "초상권, 이름 무단사용, 명예 실추 등과 관련해 민형사상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화요비는 지난달 미니 음반 '디스 이즈 러브(This is Love)'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반쪽'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