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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조 남성 그룹 동방신기의 ‘라이징 선(Rising sun)’이 미국 블록버스터 영화 ‘패스트 앤 퓨리어스(Fast&Furious, 한국명 분노의 질주:더 오리지널)’에 삽입됐다.
해외 검색 사이트 영화섹션에 ‘TVXQ’라고 소개된 동방신기의 작품목록 란에는 ‘Fast&Furious (2009)’의 'Rising Sun'가수라고 기재돼 있다. TVXQ는 동방신기의 중국어 발음 'Tong Vfang Xien Qui'의 첫 자를 따서 만든 명칭이다.
오는 4월2일 국내 개봉을 시작으로 같은달 전세계 개봉이 예정돼 있는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오리지널’에서 'Rising sun'은 주인공들이 추격전을 벌이는 장면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됐다. 원곡의 브레이크 비트가 박진감 넘치는 추격장면과 잘 어울린다는 평이다.
이 사실을 안 팬들은 "세계로 뻗어나가는 동방신기" "할리우드 영화에서 동방신기 노래를 듣게 되다니 감개무량하다"며 환호하고 있다.
2005년 9월 발매된 동방신기 2집 타이틀곡 'Rising Sun'은 작곡가 유영진의 작품이다. 이 곡은 브레이크 비트와 아날로그 사운드를 조합해 만든 노래로, 동방신기의 강렬한 퍼포먼스와 어우러져 당시 많은 소녀 팬들의 폭발적 사랑을 받았다.
한편 ‘분노의 질주’는 2001년 시작된 영화 시리즈로 폭발적인 스피드와 현란한 추격 장면이 일품인 것으로 유명하다.
시리즈4에 해당하는 이번 편에서는 쫓고 쫓기는 FBI와 도망자가 연인과 친구의 복수를 위해 범죄 조직에 위장 잠입해 벌이는 해프닝을 그린다. 또 1편의 주연인 폴 워커와 빈 디젤이 다시 뭉친데다 1편의 엔딩에서 5년 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어 더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