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 박보영 이연희 (왼쪽부터)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
'우리는 학생 모드!'
TV와 스크린을 뜨겁게 사로잡은 여자 톱스타들이 학업에 열중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문근영, 박보영, 이연희 등이다. 이들은 지난해와 올 초까지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종횡무진하며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업계 안팎에선 이들의 행복에 주목하고 있지만 이들은 일단 학업에만 열중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안방극장을 가장 화려하게 수놓은 여자스타는 문근영과 이연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근영은 지난해 방송된 SBS 미니시리즈 '바람의 화원'을 통해 2008년 SBS 연기대상시상식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작품을 통해 문근영은 스타성과 연기력을 고루 인정받았고 성숙한 배우로 한층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다. 자연스럽게 업계에선 '문근영 모시기'에 한창인 상태다.
문근영의 한 관계자는 1일 "문근영이 대학생활에 당분간 열중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문근영은 성균관대 국어국문과에 재학 중으로 새 학기를 맞아 학업에 매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8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과속스캔들'이 낳은 보배 박보영도 마찬가지. 박보영은 충무로를 비롯한 CF계, 방송계의 샛별로 주목받고 있지만 차기작 검토는 신중한 입장이다. 물론 문근영과 마찬가지로 학생모드다. 현재 단국대 연극영화과에 재학 중인 박보영은 현재 학생 신분으로 돌아가 대학교 캠퍼스 생활을 만끽하고 있다.
박보영 소속사 휴메인엔터테인먼트 배성은 대표는 "박보영이 지난해 대학에 진학했지만 활동 스케줄로 인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 한 해였다고 한다. 지금은 성실하게 학교생활에 임하며 동기생들과 함께 대학생활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MBC 월화미니시리즈 '에덴의 동쪽'을 통해 주목받은 이연희도 마찬가지다. 최근 프랑스에서 화보 촬영을 마친 이연희는 중앙대 연극영화과에 복학해 학업에 열중하고 있다.
이연희 관계자는 "당분간 연예 활동은 자제하고 학업에만 열중하겠다는 방침이다"면서 "아직 몇 작품을 검토 중이지만 하반기 정도에나 결정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연희도 학업에 열중하고 싶어 한다. 8개월 정도 '에덴의 동쪽'을 촬영하면서 소진된 체력도 보충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