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
가수 앤디가 대만에 또 다시 한류바람을 일으킬 전망이다.
앤디 소속사 티오피 미디어 측은 2일 "지난달 29일 앤디가 대만에서 첫 단독 팬미팅을 열었다"며 "충실한 팬미팅 내용 외에도 적극적인 프로모션, 언론과 팬들에 대한 매너 등으로 호의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티오피 미디어에 따르면 중화권 에이전트인 HS미디어는 "대만은 다른 중화권 국가와 달리 공연 기획사들이 협찬사 없이 티켓 파워로만 공연을 유치하고 있는데 지난 수년간 한국 가수들의 티켓판매가 부진해 한동안 대만에서 한류가 침체되어 있었다"며 "이번 앤디의 팬미팅이 성공적으로 끝나면서 현지 공연기획사들의 관심이 높아져 더 많은 한류 가수들의 공연을 유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또한 앤디의 대만 팬미팅을 주최한 현지 기획사 췐통망유한공사 역시 "이번 앤디 공연의 흥행으로 한동안 침체되어 있던 한류 스타들의 공연이 다시 붐을 맞이할 것 같다"며 "하루 빨리 앤디의 정식 공연도 진행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앤디의 대만 방문은 대만의 유력 일간지에서도 다뤄졌다. 대만의 핑궈일보는 "이번 공연 수입이 티켓 판매로만 추정할 경우 450만 대만 달러(한화 1억 8000만원) 정도가 될 것"이라며 흥행면에서도 성공을 거뒀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