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3대2 극적인 역전승

정진우 기자 / 입력 : 2009.04.0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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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유가 애스턴 빌라를 3대2로 극적으로 누르고 리그 선두에 복귀했다. 박지성은 이날 결장했다.ⓒ맨체스터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인저리 타임에 터진 극적인 결승골로 다시 리그 선두에 올랐다.


맨유는 6일 오전(한국시간)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 리그 30차전 경기에서 3대2 극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최근 리그 2연패 뒤 첫 승을 올렸다.

이로써 맨유는 올 시즌 21승5무4패(승점 68점)로 지난 5일 풀럼(1대0)을 누르고 선두에 올랐던 리버풀(19승10무2패·승점 67)을 승점 1점차로 앞서며 다시 선두로 나섰다.

이날 맨유를 구한 것은 후반 15분 교체 투입되면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에 나선 이탈리아 출신 마체다였다.


맨유는 전반 14분 호나우두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애스턴 빌라의 욘 카루(전반 30분), 아그본라허(후반 13분)에게 잇달아 헤딩골을 내줬다. 부상과 징계결장으로 자리를 비운 중앙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와 네마냐 비디치의 공백이 컸다.

하지만 맨유는 후반 35분 호나우두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5분간 주어진 인저리 타임 중간에 라이언 긱스의 패스를 받은 마체다가 멋진 터닝슛을 터뜨렸다. '19세 샛별' 프레데리코 마체다의 극적인 결승골로 하루 만에 선두 탈환에 성공한 순간이었다.

한편 지난 1일 북한전에 풀타임 출전한 박지성은 이날 결장했다. 오는 8일 FC포르투와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 대비한 컨디션 조절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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