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균 경기지방청 강력계장 ⓒ 임성균 기자 |
경찰이 '장자연 문건' 의혹 사건과 관련해 강요죄 공범 혐의를 받고 있는 수사대상자 9명 중 6명에 대한 1차 조사를 마쳤다.
6일 탤런트 장자연의 사망 경위를 수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이명균 강력계장은 "강요죄 공범혐의의 수사대상자 9명 중 6명의 1차 진술을 확보했다"며 "남은 3명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계장은 "6명 조사에 있어서 혐의의 경중이 있지 않다. 조사 장소는 일단 본인이 희망하는 장소로, 경찰서, 변호사 사무실 등에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은 수사대상자 9명에 관해 강요죄 공범혐의를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사대상자에 관해서는 명예훼손을 고려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이 계장은 "수사 대상자 중 1명을 출국금지 조치했다"며 "구체적인 대상자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계장은 "1차 조사는 본인 희망지에서 조사할 계획이다"며 "조사 후 혐의가 중하고 최종적으로 확정된 대상자는 분당경찰서에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