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장자연 문건'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서세원에 대해 전 매니저 유장호 씨의 기자회견을 만류했는지 등을 조사했다고 6일 밝혔다.
경기지방경찰청 이명균 강력계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서세원 씨가 참고인자격으로 어제(5일)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계장은 '조사내용'에 대해 "유 씨의 병원에 어떤 일로 방문을 했는지, 또 언론에 보도된 대로 유 씨에게 기자회견을 하지 말라고 했는지 등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참고로 조사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세원은 지난달 18일 밤 12시께 '고 장자연 문건'의 외부 공개에 충격을 받아 병원에 입원 중인 유 씨를 전격방문, 그 의도를 두고 많은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이날 오전 일부 언론들은 서세원이 유 씨의 병실을 방문한 이유에 대해 심경 발표 기자회견을 만류하기 위해서라고 보도했다. 이에 서세원 측은 "병실을 찾은 가까운 기자와 동행했을 뿐인데 의도치 않게 오해를 사게 돼 서세원씨가 무척 답답해하고 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