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빅뱅의 멤버 탑이 드라마 출연에 이어 영화 출연까지 적극 고려했으나 일본 진출 때문에 결국 무산됐다.
6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탑은 당초 힙합을 꿈꾸는 젊은이들의 꿈과 사랑을 그리는 영화 출연 제의를 받고 고심 중이었다. 하지만 빅뱅이 오는 5월말부터 7월까지 일본에 체류하면서 현지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장기 계획이 있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고사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이 영화 제작사는 탑이 청소년들에 인기가 많은 아이돌 스타인데다 연기자로서 활동도 모색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제작 초기부터 캐스팅에 많은 공을 들였다는 후문.
실제로 탑은 이병헌 김태희와 함께 드라마 '아이리스'에 출연, 연기자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빅뱅 멤버 승리가 영화 '71' 출연을 결정한 것처럼 탑도 연기자 겸업을 시도하고 있어 영화 출연 가능성이 컸다.
이에 대해 소속사 관계자는 "출연 제의가 많긴 하지만 일정이 여의치 않다"면서 "탑은 현재 일본에서 드라마를 찍고 있는데다 곧바로 일본 진출에 전념해야 하기 때문에 당분간 다른 활동은 자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