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스키스 출신의 가수 이재진(30)이 자대 미복귀 한 달 여 만에 대구에서 헌병대에 전격 체포된 가운데 현재 조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9일 오전 육군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를 갖고 "현재 이재진에 대한 조사가 한창 진행 중"이라며 "처벌 수위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 이는 조사해 봐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군 관계자도 "이재진 일병이 어제 체포된 관계로 조사결과가 아직 안 나왔다"며 "이재진 일병은 탈영이 아닌 군무이탈로, 조사에 따라 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동생 이은주 양의 면회 가능 여부에 대해서는 우선 이재진 일병 본인의사도 모르고, 좀 더 확인해 봐야 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건강상의 이유로 청원휴가를 나온 이재진은 지난달 6일 자대로 돌아가야 했으나 1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복귀하지 않아 가족 및 팬들의 걱정을 샀다. 육군 관계자에 따르면 일병 이재진은 자대 미복귀 한 달 여 만인 지난 8일 오후 2시 50분께 대구역 인근 공원 모텔에서 헌병대에 체포됐다.
이재진은 현역 입대 3개월 전인 지난해 5월 모친이 간경화로 세상을 등지는 아픔을 겪었다. 이에 앞서 지난 2006년에는 부친상도 당했다. 이에 따라 이재진은 동생이자, 그룹 스위트 출신으로 무가당의 멤버이기도 한 이은주와 세상에 단 둘이 남겨진 상황이다.
이재진은 입대 후 심한 우울증을 앓았으며, 이로 인해 군 지정 병원을 오가며 통원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