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우 이민호 |
배우 정일우가 87년생 동갑내기 '절친' 이민호와의 경쟁이 자극이 된다고 밝혔다.
정일우는 최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서로에게 자극이 된다. 안 보이는 그런 경쟁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일우는 "'거침없이 하이킥' 때는 내가 잘 나갔지만 지금은 민호의 차례인 것 같다"며 KBS 2TV '꽃보다 남자'로 스타로 떠오른 이민호의 선전을 축하했다.
그는 "사실 요즘 민호가 나한테 미안해 한다"며 "며칠 전 친구들을 만났는데 민호가 '일우 잘 챙겨달라'고 부탁했다고 하더라. 왜 자기가 안 챙기고 애들한테 챙기라고 하는지"라며 웃었다.
먼저 스타가 된 선배로서 이민호를 위한 조언을 부탁하자, 정일우는 진지하게 생각하더니 "민호한테 지금이 정말 중요한 시기인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정일우는 "거침없이 하이킥'이 끝나고 나는 너무 조급했다. 불안해서 당시에 잠도 잘 못자고 인기가 하루아침에 꺼질까봐 두려웠다"고 고백하며 "그래서 작품을 더 고르지 못했다. 그러다가 좋은 작품도 못하고 공백기만 길어졌다"며 마음고생이 심했던 과거를 털어놨다.
정일우는 이어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좀 더 편하게 다양한 역할을 하고 싶다"며 "민호한테 좀 여유를 가지고 즐기라고 하고 싶다. 지금의 누릴 수 있는 것을 다 누리면서 여유 있게 하라고 하고 싶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