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봉진기자 honggga@ |
최근 7집 '세컨드 하프'로 돌아온 가수 조성모가 지금은 일할 때라며 결혼은 자리를 잡은 뒤 하고 싶다고 바람을 밝혔다.
최근 기자와 만난 조성모는 "20대 때는 결혼이 완전 하고 싶었다. 좋아하는 여자를 만나면 무조건 결혼하려고 했다"며 "그런데 30살이 넘고 지금 내 나이가 되니 일해야 할 때라는 생각이 절실하게 든다"고 말했다.
그는 "20대 때는 잘 몰랐는데 하나둘 나이가 먹을수록 내가 사랑하는 여자는 호강시켜주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아무것도 해놓지 못한 상태에서 결혼한다면 그것처럼 무책임한 일은 없는 것 같다"며 "나이가 드니 책임감의 무게도 달라진다"고 말했다.
조성모는 "정말 지금이 시작이란 생각이 든다. 사람들이 다시 나를 알게 될 때까지 한동안은 미친 듯이 열심히 뛰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조성모는 지난해 5월 소집해제 후 특별한 활동이 없어 많은 사람들이 차츰 그의 존재를 잊어갔다. 또 소집해제 당시 워낙 살이 많이 쪘던 터라 그를 향한 사람들의 시선 또한 곱지 않았던 게 사실.
하지만 절치부심한 조성모는 최근 20kg을 감량, 전보다 훨씬 멋진 모습으로 화려하게 컴백했다.
한편 조성모의 7집 '세컨드 하프'는 지난 9일 발매 당일 6만5000장의 판매고를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