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류덕환 주연의 '그림자 살인'이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2주 연속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그림자 살인'은 10일부터 12일까지 30만 1779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관객 106만 1821명을 기록했다.
'그림자 살인'은 일제강점하의 경성을 배경으로 상류층을 타깃으로 한 연쇄살인사건을 쫓는 탐정 홍진호(황정민 분)와 의학도 광수(류덕환 분)의 이야기를 다뤘다.
2위는 '분노의 질주 : 더 오리지널'이 13만 611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차지했다. 누적관객은 45만 6996명이다. 영화는 반 디젤, 폴 워커 등 1편의 주인공들이 다시 손을 잡아 재미를 더했다.
3위는 강혜정 박희순 주연의 '우리 집에 왜 왔니'다. 지난 주말 8만 7899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 10만 4959명을 기록했다.
4위는 아카데미 8개 부문 수상에 빛나는 '슬럼독 밀리어네어'가 지난 주말 7만 1111명, 누적관객 96만 7054명으로 꾸준히 관객몰이를 하고 있다. 5위는 '용의자 X의 헌신'이 올랐다
4월 둘째 주 박스오피스는 '그림자 살인' '우리 집에 왜 왔니' 등의 한국영화가 선전을 했다. 앞으로 '박쥐' '인사동스캔들' 등의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어 한국영화의 점유율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