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슬기 "성희롱 논란? 그분 공격받을까 걱정"

길혜성 기자 / 입력 : 2009.04.13 17:57
  • 글자크기조절
image
↑배슬기 ⓒ사진=송희진 기자


가수 배슬기가 최근 불거진 성희롱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배슬기는 13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제가 한 여성 진행자로부터 말로써 성희롱을 당했다는 이야기가 지난 주부터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시 군인들도 그 진행자 분의 말에 호응을 하지 않고 정색을 했던 것으로 기억난다"며 "그래서 그런지 당시 저도 그 일을 크게 생각하지 않았고, 무대에서 내려오자마자 그 여성 진행자 분이 한 말을 잊었다"고 말했다.

이날 배슬기는 "그 진행자 분 역시 저와 같은 여자였기에, 고의가 아닌 열광적이었던 현장 분위기에 무심코 그런 말을 한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런데 당시의 상황이 알려지면서, 그 여성 진행자 분이 많은 사람들로부터 공격을 받지나 않을까하는 걱정도 된다"며 배려 깊은 마음을 보였다.

일부 팬들은 최근 인터넷 상에 오른 영상을 근거로 배슬기가 지난해 10월 한 군부대 행사에서 여성 진행자로부터 언어적 성희롱을 당했고 주장했다.


이 영상에는 모 부대 행사에서 노래 한 곡을 막 끝낸 배슬기에 군인들이 환호성을 보내자, 당시 진행을 맡았던 한 여성이 군인들을 향해 "배슬기씨 인기가 하늘을 찌르는데요. 얘들아 얘들아 얼굴이 이쁘다고 맛이 좋은 게 절대 아니예요"라고 외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에 배슬기는 "맛이 좋다니요. 하하"라고 웃으며 대답했고, 환호성을 보내는 군인들을 위해 노래 한 곡을 더 불렀다.

한편 배슬기는 최근 새 미니앨범을 발표하며 1년 6개월 만에 방송 활동을 재개했다. 현재 배슬기는 중독성 강한 느낌의 댄스곡 '지겨워'로 방송과 공연 무대를 활발히 넘나들며 팬들과 만나고 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