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래원이 자신을 롤 모델이라고 밝힌 KBS 2TV '꽃보다 남자'의 이민호에 대해 진심어린 조언을 남겼다.
김래원이 15일 방송됐던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했다. 김래원은 이 자리에서 이민호가 롤 모델이라고 밝혔다는 데 대해 "성격이 비슷하다고 해요"라며 "지금 최곤데 고맙죠"라고 말했다.
강호동이 "'옥탑방 고양이'나 '꽃보다 남자'로 한 방에 뜬 스타인 것도 비슷한데 혹시 이민호와 같은 후배들에게 조언해줄 말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래원은 "저는 자기 가는 길에 있어서 어렵고 힘든 길 잘못된 길이면 본인이 겪고 깨달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도 항상 귀 닫고 제 하고 싶은 일 다 했는데 후회가 있었다"며 본인의 경험담을 털어놨다.
김래원은 이어 "('옥탑방 고양이'가 흥행했을 당시) 그 당시엔 어깨에 힘주고 다녔다. 돈도 많이 벌고 사람들이 많이 알아봐주고 왕 대접해주고 기업의 사장인 줄 알았다"며 자만하면 안된다고 충고했다.
그러면서도 김래원은 "그게 배우를 탓할 것은 아닌 것 같아요"라며 "사람이니까 어린 나이에 당시에 23살이었으니까. 주변 환경이 그렇게 만들어주는 데. 저는 다행히 빠른 시간 내에 알게 됐네요"라며 후배들이 스스로 깨닫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김래원은 앞으로 바람에 대해 "20대의 마지막인데 20대에는 연기를 잘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서 달려왔다면 이제는 동료들이나 후배들한테 존경받고 싶은 인격적으로 바른 건강한 배우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