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아 ⓒ홍봉진 기자 honggga@ |
탤런트 김선아가 '삼순이'란 캐릭터는 자신에게 숙명과 같다며 생각을 밝혔다.
김선아는 16일 오후 인천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하얏트리젠시인천 호텔에서 열린 SBS '시티홀'(연출 신우철ㆍ극본 김은숙) 제작발표회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
김선아는 "'삼순이'란 캐릭터에 대한 생각은 두 가지"라며 "하나는 정말 평생 그런 작품을 만날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이다. 정말 '삼순이'하면 나를 떠올린다는 것 자체가 행운"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선아는 "또 하나는 그 캐릭터가 너무 크다 보니 어떤 작품을 해도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물론 김선아는 "어느 순간 그런 힘들다는 생각이 없어졌다"며 "'삼순이'는 내가 좋든 나쁘든 갖고 갈 수밖에 없는 숙명과 같다. 또 하나는 삼순이가 없었다면 지금의 내가 없었을 것이기 때문에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계단도 하나씩 차근히 올라가지 않냐"며 "그런 부담에서 벗어나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아는 오는 29일 첫 방송되는 '시티홀'로 6개월 여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 지방 자치단체의 비서로 시작해 산전수전을 겪으며 시장의 자리까지 올라가는 신미래 역을 맡았다.
한편 '시티홀'은 '파리의 연인' '온에어' 등으로 찰떡호흡을 자랑한 김은숙 작가-신우철 PD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