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강우가 출연중인 KBS 2TV 월화미니시리즈 '남자이야기'(극본 송지나·연출 윤성식)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강우는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워커힐그랜드호텔에서 진행된 이 드라마의 촬영현장공개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 작품에 대한 욕심이 많다"며 "초반 이 드라마에 대해 시청자가 어렵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한번 보게 된다면 빠져 들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강우는 "현재 경제도 어렵고 사회가 어려운 시기다. 드라마가 해야 할 역할이 있는데 이는 시청자에게 웃음도 주고 편안함도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남자이야기'의 주제가 무거운 건 사실이다"고 말했다.
이어 "초반에 드라마 분위기가 무거워서 그렇지 앞으로 잘 풀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드라마 초반에는 사회 전반적인 얘기를 쏟아내 접근하기가 어려웠을 것이다"고 부연했다.
김강우는 방송 초반 기대에 비해 저조한 한자릿수 시청률에 대해서도 생각을 밝혔다.
김강우는 "마음 아픈 일은 아니다. 초반에는 사건을 펼쳐놓는 시간이었고 1부부터 4부까지는 어렵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며 "4부 이후에는 배우 뿐 아니라 드림팀 등 캐릭터적인 재미가 부여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까지 섣부른 판단은 안 하셨으면 좋겠다. 4부가 지나면서 재미있을 것이라고 우리도 생각하고 있다. 조금만 뚝심 있게 봐 달라"고 말했다.
'남자이야기'는 송지나 작가와 윤성식PD가 의기투합한 드라마로, 돈을 가지고 세상에 맞짱을 뜨려는 두 남자의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