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승원이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 코너 '패밀리가 떴다'에 출연, 동료배우 김수로와 은근한 기싸움을 벌였다.
차승원은 19일 방송된 '패떴'에서 방송 초반부터 김수로와 치열한 신경전을 벌여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차승원과 김수로는 영화계에서 코믹 캐릭터를 전담하는 한편 방송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개그맨 못지않은 웃음을 전하는 배우들이다.
캐릭터가 겹치기 때문일까, 두 사람은 친분이 있지만 '무한도전'의 정형돈-하하처럼 어색한 사이라는 게 주위의 전언. 이날 차승원과 김수로는 '패떴'에서도 라이벌 열전을 펼쳤다.
'패떴' 제작진은 이날 물고기를 잡는 것부터 시작해 게임, 그리고 요리까지 사소한 일 하나하나까지 두 사람의 대결을 부각하는 것으로 재미를 추구했다.
지난 6일과 7일 경남 고성에서 진행된 '패밀리가 떴다' 이번 녹화는 제작진이 일찌감치 차승원 출연 소식을 전해 기대를 모았다. '차선수' 차승원과 '마왕' 김수로의 대결 구도는 '패밀리가 떴다'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이다.
한 관계자는 "두 사람이 대결구도를 펼치는 게 실제상황처럼 보여지면서 한층 재미를 더한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