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조의 여왕', 日 필리핀 베트남 3개국 수출

김현록 기자 / 입력 : 2009.04.2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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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월화미니시리즈 '내조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고동선, 김민식)의 인기가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뻗치고 있다.

20일 MBC 측에 따르면 '내조의 여왕'은 일본, 필리핀, 베트남에 이미 판매가 성사됐으며, 현재 대만, 중국 등 다수 국가와의 판매 협상이 진행중이다.


'내조의 여왕'은 일본의 경우 마이코(NHK자회사)에 판매됐으며, KNTV 와 LaLa TV에서 2009년 7~8월에 방영될 예정이다.

필리핀과 베트남은 각각 배급사인 Telesuccess와 TKL에 판매됐고, 2009년 하반기에 GMA와 HTV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MBC 해외사업팀 관계자는 "'내조의 여왕'의 경우, 한류 스타가 출연하지 않았고, 제작비가 많이 투입된 대작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방송이 끝나기 전에 판매가 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세계적인 경제 침체기에 발랄하고 코믹한 요소의 드라마로 잠시나마 웃을 수 있고, 웃음뿐만이 아닌 감동을 함께 주며 진한 삶의 페이소스를 느끼게 한다는 점을 판매 포인트로 잡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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