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록 프로그램 '타임투락'이 5년 만에 전격 부활, 록 팬들을 찾는다.
케이블채널 Mnet은 오는 24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엠넷미디어 8층 비지니스홀에서 '잇츠 타임 투 락(It's TIME TO ROCK)' 캠페인 발대식을 갖는다.
이번 캠페인은 한국 록의 비상을 위해 마련된 행사로, 5년 만에 부활한 안흥찬의 홍대 인디밴드 발굴 프로그램 TTR(TIME TO ROCK) 첫 방송에 맞춰 기획됐다.
특히 Mnet과 KMTV는 이번 행사가 단순히 프로그램 편성과 단발성 페스티벌에 그치는 수준을 벗어나 'IT'S TIME TO ROCK'이라는 대국민 캠페인 아래 다채로운 시도를 통한 록의 대중화를 지속하겠다는 계획이다.
Mnet·KMTV의 홍수현 국장은 "음악 전문 채널로서의 책임감이 우선"이라며 "상업성을 떠나 대중들이 좋은 음악과 아티스트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실제 'IT'S TIME TO ROCK' 캠페인의 바탕이 될 TTR의 성격만 봐도 이번 프로젝트의 의도를 엿볼 수 있다. 한국 록의 중심인 크래쉬 안흥찬이 5년 만에 다시 마이크를 잡은 TTR(타임투락) 프로그램은 '야생'이란 부제 하에 홍대 인디 밴드들을 급습, 즉석 인터뷰와 공연 실황을 보여주는 음악 프로그램이다.
조금이라도 더 유명한 아티스트를 섭외하려는 타 프로그램과 달리 조금이라도 더 이름이 알려졌다면 TTR에는 출연할 수 없다. 한 마디로 무대에 설 기회조차 없는 이들에게 대중과 소통할 장을 마련해 주겠다는 것이 TTR의 취지다.
TTR의 안흥찬은 "이 프로그램은 밴드 문화를 조명하는 것"이라며 "벌써부터 홍대 밴드들 사이에는 TTR 소문이 퍼졌다. 모두들 기대와 환영의 목소리가 높다. 록 밴드들은 주저 말고 연락하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제작진은 록 활성화를 위해 내달 30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내 특설무대에서 '타임투락 페스티벌' 공연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