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빈 ⓒ홍봉진 기자 honggga@ |
탤런트 배수빈이 SBS '바람의 화원' 촬영장에서 이번 드라마 촬영 제의를 받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배수빈은 21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 13층 공개홀에서 진행된 SBS 새 주말극 '찬란한 유산'(연출 진혁ㆍ극본 소현경)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극중 배수빈은 자유분방하고 쾌활한 부잣집 남자 박준세를 연기한다.
특히 진혁 감독은 '온에어'와 '바람의 화원'을 연출, 배수빈은 '바람의 화원'에 이어 또 한 번 호흡을 맞추게 됐다.
연출가와의 남다른 인연에 대해 배수빈은 "'바람의 화원' 후 또 같이 하게 돼 뜻 깊다"며 "사실 '바람의 화원' 쫑파티 자리에서 감독님께 캐스팅 제의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배수빈은 "당시 작품을 함께 하자는 제의를 받고 이렇게 빨리 기회가 올 줄 몰랐다"며 "진혁 감독님이 맡으신 작품이라 주저 없이 했다"고 덧붙였다.
배수빈은 또 "젊은 배우들에게 굉장히 에너지를 받고 있다"며 "아직까지 20대 초반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즐겁다. 나도 신체 나이를 늦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25일 '가문의 영광' 후속으로 첫 방송되는 '찬란한 유산'은 청춘남녀 4명의 일과 사랑, 성공 스토리를 담은 작품으로, 고은성(한효주 분)이 아버지도 잃고 사업도 망하는 등 힘들게 살다 선우환(이승기 분)의 할머니를 만나 성공에 이르는 이야기를 그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