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박 ⓒmodels.com |
세계적인 모델 혜 박(박혜림,24)이 세계 패션모델의 순위를 소개하는 모델스닷컴(models.com)에서 여자모델 랭킹 35위를 차지하며 아시아계 최고로 올라섰다.
지난해 18위를 차지했던 혜 박은 당시 16위였던 중국의 두쥐안(杜鵑,27)에 이어 동양인 모델로는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보다는 17계단 하락한 순위지만 39위 두쥐안을 물리치고 동양인으로서는 최고의 자리에 올라 눈길을 끈다.
랭킹 50위 권 내에 있는 아시아 여자 모델은 총 4명이다. 국내모델로는 혜박에 이어 두 번째로 ‘톱 50’안에 든 김다울(20)이 47위를 차지했다. 김다울은 지난해 45위를 차지하며 동양인으로서는 세 번째, 한국인으로서는 두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중국계 모델로는 두쥐안에 이어 리우웬(攸雯,21)이 44위를 차지하며 50위 권 내에 진입했다. 중국 베이징 출신인 그는 2005년 모델계에 입문해 순식간에 중국 톱모델로 등극했다. 스타일닷컴(style.com)의 톱10 신인 모델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재원이기도 하다.
↑두쥐안 김다울 리우웬(왼쪽부터)ⓒmodels.com |
한편 2005년 모델 활동을 시작한 혜 박은 동양인 최초로 샤넬, 프라다 등 명품 패션쇼 런웨이에 섰다. 돌체앤가바나, 마크 제이콥스 등의 모델로 활동 중이며 이탈리아와 미국 '보그(Vogue)'에 등장하는 유일한 동양인 모델로도 그 명성이 높다.
지난 해 5월에는 한국인 유학생 출신 테니스 코치 브라인언 박(한국명 박흥식,29)과 결혼식을 올렸다. 미니홈피를 통해 남편과 찍은 화보 같은 신혼생활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