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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돼지인플루엔자(SI) 감염공포가 영화 개봉일까지 연기시켰다.
29일 미국 영화전문지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영화사 파라마운트는 오는 5월8일 멕시코에서 개봉예정이었던 J.J.에이브람스 감독의 SF블록버스터 '스타트렉: 더 비기닝'의 개봉을 무기한 연기했다.
앞서 '엑스맨 탄생: 울버린'의 배급사 20세기폭스는 이날 주인공 휴 잭맨이 참석할 예정이었던 멕시코 프리미어 취소와 함께 30일 영화 개봉까지 연기한 바 있다.
소닉픽쳐스도 5월15일 개봉예정인 '천사와 악마'의 개봉일 조정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멕시코시티는 SI 감염자 확산으로 현재 극장을 비롯해 거의 모든 상가의 문이 닫혀진 상태다.